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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6.10 민주화 항쟁 기념 행사 날 집에 돌아가다 시민들이 경찰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가다 다시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상황은 정리되어 시민들도 경찰도 쉬고 있던 상황.

그날 경찰은 방패 뿐 아니라 새롭게 지급된 듀랄루민 삼단봉으로 시민들을 폭행 했다고 하더군요. 이젠 살인 도구로 사람 잡으려고 작정했나 봅니다.


서울 광장을 다시 폐쇄하진 않았지만 군홧발로 짓밟은 경찰들은 짜증내며 앉아 있더군요. 시민들을 패며 스트레스 풀고, 그러고 자빠져 있는 경찰 양반들. 그래서 그리 좋습니까?

버려진 신발

그런데 대한문 앞을 지나다 보니 바닥에 벗겨진 신발이 있더군요. 아마도 신고 있다가 버려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걸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함께 하고 있던 사람이 가져가도 별 수 없으니, 근처에 잘 보이게 걸어놓으면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눈에 잘 띠게 근처 현수막이 걸려있는 나무 옆에 신발끈으로 메달아 놓았습니다. 버려지지 않고 주인이 찾아갔으면 좋을 텐데, 잘 찾아가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신발이 괜히 바닥에 버려져 있을 리는 없거든요. 버려진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찰의 폭력에 의해 쓰러지면서 버려진 것입니다. 집회 해산 후에도 남아있는 걸 생각하면 연행된 것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버려진 신발도. 그 신발의 주인도 모두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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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모모 2009/08/10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롭게 지급된 건 아닌 듯하고 아마 파출소나 지구대 근무하던 시절에 지급된 걸 들고 나온듯....고로 직업경찰관이란 소리...

    • Favicon of http://studioxga.net 南無 2009/08/11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 장구인지 중대 장구인진 제가 알 수 없으나, 그들이 그것으로 시민들을 폭행했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입니다.

  2. CHAOS 2011/04/25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시위후 놓여진 운동화는
    대부분 안찾아갈 가능성 높던데...

  3. CHAOS 2011/05/04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운동화의 주인이 연행되고
    경찰서 안에서 수치스럽다는 표정으로
    앉아있는 운동화 주인보고는
    킬킬거리며 웃었을 전경들
    생각하면 화가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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